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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에... 입니다. 저는 얼마전 허리통증 때문에 정형외과를 방문했는데요, 물리치료 후 바로 약속이 있어 약을 짓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약을 타지 않은 것이 생각났지요.



또 오래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날도 처방전만 받고 당일 약을 짓지 못했는데요, 얼마후 약을 타려고 약국에 가니 이 처방전으로는 이제 약을 지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유효기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항상 바로 약을 짓는 분들께는 생소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처방전 유효기간 에 대해 좀더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은 처방전을 받자마자 1층에 있는 약국에서 바로 약을 짓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급한 약속이 있거나 나중에 처방전을 분실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깜빡하고 가방 속에 처방전을 둔채로 몇일이 지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처방전에는 유효기간이 존재하며 그 기간이 지나면 처방전은 쓸 수 없습니다. 결국 약을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다시 진료 후 새롭게 처방받아야함)



이러한 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전 유효기간 을 미리 알고 있으면 대단히 편리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발급한 날로부터 3일입니다. 하지만 대형병원의 경우 1주~2주인 곳도 있습니다. 또한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이 공휴일이거나 일요일이라면 다음날까지 하루 자동연장이 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금요일에 처방받았으나 약을 짓지 못한 경우 유효기간이 3일이라면 금,토,일 이렇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유효기간이 일요일(공휴일)이므로 처방전 사용은 월요일까지로 자동연장이 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처방전의 유효기간을 알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처방전을 보는 것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처방전입니다. 본인보관용으로 받았던 것이죠. 처방전의 아래부분을 살펴보면 사용기간 란이 보입니다. 교부일부터 7일간이라고 쓰여있네요. 또 사용기간내에 약국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라고도 잘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대학병원 처방전으로써 일반병원보다는 기간이 조금 더 긴 편에 속합니다.



처방전과 관련하여 유효기간 외 주의할점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약국의 위치입니다. 이것 또한 저도 경험했던 것인데요, 그날은 병원진료 후 급하게 이동을 하게되어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지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뿔사 그곳 약국에서는 약을 지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해당 약이 전부 구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해당 건물내 가장 가까운 약국을 이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인 약국이 모든 진료과의 약을 들여놓거나 구비해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약국 주변의 병원과 관련되어 소비되는 약들을 우선으로 준비해놓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과가 있는 병원건물의 약국에는 반드시 안질환 관련된 연고나 안약이 다른 약국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약을 처방받으면 해당건물의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짓는 것입니다. 다른 장소나 다른 지역의 약국에서는 해당 약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가끔 깜빡하고 약을 짓지 못했을 때는 오늘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나의 처방전 유효기간 을 먼저 체크해보고, 다음날이나 몇일 후 병원 근처 약국을 방문해서 약을 지으면 됩니다.



인생을 살면서 질병을 완전히 피하기란 어렵습니다. 때문에 지혜롭게 병원을 이용하면서 이와 연관된 정보들을 알아둔다면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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